1 유메지 향토 미술관이 소장 중인 환상의 명화 《아마릴리스》 공개!
오랫동안 소재를 알 수 없었던 유화 《아마릴리스》가 최근 조사를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유메지의 유화는 현존하는 작품도 30여 점으로 적어 본 작품은 그 내력을 포함하여 매우 귀중한 작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발견 후 도쿄에서 공개, 전시되는 첫 자리입니다. 또한, 《아마릴리스》와 더불어 귀중한 유화를 다수 전시하여 지금까지 그다지 소개되지 않았던 유화 화가로서의 유메지의 면모에 다가가 보고자 합니다.
2 최초 공개 스케치북을 통해 만년의 유메지에 다가가다
유메지는 만년인 1931(쇼와 6)년부터 약 2년간 유럽과 미국 각지를 돌아보는 여행을 떠납니다. 1930년대 전반은 현대 예술과 도시 문화가 급속하게 발전했으나 나치즘이 발흥한 불온한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유메지는 유럽과 미국에서 체류할 당시에 있었던 사건들을 많은 스케치로 남겼는데, 그중 일부는 친구에게 남겨졌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스케치북을 소개합니다.
3 저택 공간에서 유메지의 작품 세계를 음미하다
유메지는 일생 동안 예술로 사람들의 삶을 물들이는 것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본 전시의 전시장인 도쿄도 정원미술관의 본관은 과거 아사카노미야 가문의 자택이었던 곳으로 실제 생활 공간에 장식된 다채로운 장식이 볼거리입니다. 본 전시는 생활 속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저택 공간 속에서 유메지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4 1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사랑받는 유메지의 매력
1914(다이쇼 3)년 유메지는 자신이 디자인한 봉투와 지요가미(千代紙, 무늬가 있는 수공용 종이)를 비롯한 문구 및 잡화류를 판매하는 ‘미나토야 에조시 가게’를 열었습니다. 상품 광고지에는 ‘귀엽다’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 이 말은 당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유메지의 작품은 동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유메지의 귀여운 디자인은 약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시대가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유메지의 매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