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본 최초 공개 컬렉션
이번 전시회에서는 ‘A5 컬렉션 뒤셀도르프‘에서 엄선된 보석 같은 작품들이 소개됩니다.일본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컬렉션입니다.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Jens Müller와 Katharina Sussek이 수집한 이 컬렉션은 주로 전후 서독의 그래픽 디자인으로구성되어 있으며, 1,000점 이상의 포스터와 10,000점이 넘는 기타 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소장 작품 수는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전후 서독의 그래픽 디자인을 총망라할 수 있는알찬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A5 컬렉션 뒤셀도르프‘에서 약 125점의 포스터를 비롯한 다수의 자료가전시됩니다.
2.전후 서독의 그래픽 디자인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바우하우스가 제시한 모던 디자인의 사상과 교육은 전후 서독의도시였던 울름에 설립된 울름 조형대학에 계승되었습니다. 당시 서방 대부분의 국가에서 스위스스타일(국제 타이포그래피 양식)과 미국 디자인 등이 유행하며 선풍을 일으키던 가운데서독에서는 모더니즘을 계승하면서도 디자인과 과학, 철학, 사회사상 등과의 접점을 모색하는디자인 이론과 실천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서독의 그래픽에는 전쟁의 상흔이남아있는 이 땅에서도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전진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선보인 디자이너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3.디자인 요소를 통해 서독 그래픽 탐구하기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하학적 추상‘,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타이포그래피‘의 4가지카테고리로 출품작을 나누어 전후 서독의 그래픽 디자인의 매력에 접근합니다. 그중에는 손글씨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한 작품 등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작품도 있어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성, 실험적 시도를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Hans Hillmann, Otl Aicher, Heinz Edelmann, Fritz Fischer=Nosbisch 등 서독에서 활동한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낸 창작의 매력을 만끽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