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빛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가진 두 현대 작가들의 대형 설치 작품 전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여성 작가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작품을 준비하고 구성합니다.
아오키 노에는 무거운 소재인 철을 마주하고 철을 용단할 때 나타나는 내부의 ‘투명한 빛’에서 다양한 영감을 얻어왔습니다. 한편, 미시마 리쓰에는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빛의 표정에 주목하여자신의 유리 작품을 통해 ‘빛의 윤곽;을 그려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두 작가의 빛에 대한 의식과 마주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빛에 대한 생각을 담아 탄생한 작품이 음영이 풍부한 공간에 펼쳐집니다. 낮에는 자연광이 비치며 해질녘에는 따뜻한 실내 조명이 켜집니다. 시간마다, 계절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시 풍경을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2.아르데코 양식의 전시관을 무대로 시대를 초월해 울려 퍼지는 는 ‘철’과‘유리’
정원미술관 본관의 최초 주인이었던 아사카노미야 부부는 프랑스에서 본 아르데코 양식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 정수를 담은 자택을 1933 년에 완성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번 전시의 무대가 되는 아사카노미야 저택입니다. 객실마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장식성이 풍부한 아사카노미야 저택의 공간에서 아르데코 조형의 정수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이 철과 유리라는 두 가지 소재입니다.
프랑스의 아티스트인 르네 랄리크, 레이먼드 수브 등이 참여한 역사적인 장식 공간에아오키 노에와 미시마 리쓰에의 철과 유리 작품이 작가 자신의 손으로 배치되어 시간을 초월한 특별한 경연을 실현합니다.
3.두 작가의 현재를 마주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갓 탄생한 신작도 공개됩니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수록한 작가 인터뷰와 작가가 촬영한 사진 이미지,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영상과 자료도 함께 소개합니다. 우리와 같은시대를 살아가는 두 작가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두 작가의 일상의 시선을 통해 창작의 숨결을 전합니다.
4.작품과의 교감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련 프로그램
두 작가가 전시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티스트 토크(2 월 15 일), 전시 스태프가 작품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갤러리 토크, 작품을 보며 빛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는 ‘철학 대화’(12월 22 일), 작품의 일부를 만져보며 즐기는 ‘사와카이-만져보며 나누는 감상회’(2 월 1 일) 등 빛의장을 둘러싼 다채로운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지금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광경에서 나오는말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에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